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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베어링운용, 호주계 부동산 운용사 알티스 인수 "亞太 플랫폼 확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1 09:17

수정 2022.08.11 09:17

지분 100% 인수...9월1일까지 인수절차 마무리
마이크 프레노 베어링운용 회장.
마이크 프레노 베어링운용 회장.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베어링운용이 호주계 부동산전문 운용사인 알티스의 새주인이 됐다.

11일 베어링자산운용은 호주의 부동산 업계를 선도하는 운용사인 알티스 프로퍼티 파트너스(Altis Property Partners)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내달 1일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베어링운용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호주에 부동산 대출 투자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총 60억 7900만 호주 달러의 운용자산과 밸류 애드 전략을 통한 에쿼티 투자에 전문성을 지닌 44명의 전문가를 더한다. 알티스 임직원들은 맡아왔던 책무를 변함없이 수행하게 된다.

마이크 프레노(Mike Freno) 베어링자산운용 회장 겸 CEO(사진)는 “베어링이 아태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호주에서 투자 역량을 강화해가는 가운데 알티스가 베어링의 부동산 플랫폼에 합류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아태지역은 베어링 전체 위탁 운용자산 중 약 3분의1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어링은 호주에서 프라이빗 크레디트와 부동산 대출 투자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으며, 알티스 인수는 우리의 투자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찰스 윅스(Charles Weeks) 베어링자산운용 유럽 및 아태지역 부동산 투자 대표도 “베어링자산운용은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현지 리서치에 기반한 코어 및 밸류 애드 투자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이번 인수는 한국, 일본 등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전, 호주를 거점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동산 투자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어링자산운용은 전 세계 9개국, 16개 사무소에 200여 명이 넘는 부동산 투자전문가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폭넓은 경험과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베어링 글로벌 부동산 플랫폼의 총 운용자산(AUM)은 3월말 기준 489억 달러에 달하며, 부동산 대출투자 및 에쿼티 투자를 포괄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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