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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엔케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97% 오른 1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과 카타르 LNG 프로젝트 수요에 힘입어 올해 1~7월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이 이를 싹쓸이 했다.
급증한 LNG선 수주에 힘입어 한국이 지난달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발주 선박의 절반을 따내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사들은 올 들어 7월까지 전 세계 누적 선박 발주량 2368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중 1113만CGT(204척)를 수주했다. 비중으로는 무려 47%를 차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중국은 1007만CGT(42%)를 수주해 한국에 밀렸다.
특히 한국 조선사들이 독보적 경쟁력을 지닌 LNG운반선 부문이 이번에도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개월간 LNG운반선(14만㎥ 이상)은 전 세계에서 103척이 발주되면서 클락슨리서치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대 기록이다.
올 들어 7월까지 발주한 LNG선(103척) 가운데 78척(76%)을 한국이 수주했다. 기업별로는 한국조선해양 34척, 삼성중공업 24척, 대우조선해양 20척 순이다.
한편 엔케이는 선박 밸러스트 수처리장치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오존 방식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에 대해 미국해안경비대(USCG)로부터 형식승인(Type Approval)을 획득했다.
또 엔케이는 선박 소화장치(고정식)를 공급하고 있고 주요 수요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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