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77주년 광복절을 앞둔 이번 주. 인간 안중근의 가장 뜨겁고 혼란스러웠을 시간을 그린 작가 김훈의 장편소설 ‘하얼빈’이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 집계 결과 ‘하얼빈’은 예약 판매를 시작한 7월 5주(7.25 - 7.31) 대비 8월 1주(8.1 - 8.7) 425.22%의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연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매자 연령대는 4050 비중이 70.46%로 압도적으로 컸고 그중에서도 특히 남성 중장년층의 구매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전체 성비 역시 약 6:4로 남성 구매자 비율이 높았다.
‘하얼빈’에 이어 내부 고발 검사 임은정의 10년간 기록 ‘계속 가보겠습니다’와 '무자본 연쇄창업마' 자청의 인생 역주행 공략집 ‘역행자’는 각각 전주 대비 한 계단씩 오른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흔한남매의 웃음 폭탄 에피소드 새 시리즈 ‘흔한남매 11’은 4위에 자리했고 청파동 편의점에 찾아온 여름 이야기를 그린 소설 ‘불편한 편의점 2’는 5위에 올랐다.
여름 휴가에 읽기 좋은 다양한 소설들이 차트 상위권에 포진했다. 역사로부터 외면당한 재일조선인 가족의 대서사를 그린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 1’이 8위에 오르고 금주 예약 판매를 시작한 ‘파친코 2’가 10위로 진입했다.
새 시리즈 출시로 꾸준한 인기를 더해 가는 ‘불편한 편의점’이 9위를 차지했다. 책과 서점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19위에 올랐고 ‘아몬드’ 작가 손원평의 응원을 담은 신작 소설 ‘튜브’는 20위에 자리했다.
이외에도 장기 흥행 중인 영화 '헤어질 결심'의 오리지널 각본집 ‘헤어질 결심 각본’이 6위를 기록했으며 영국 최상위 부자 켈리 최가 전하는 부자 마인드 수업 ‘웰씽킹’이 7위를 차지했다. 필사집으로 출간된 문재인 전 대통령 에세이 ‘문재인의 위로 필사’는 예약 판매로 11위에 올랐다.
전자책 분야 1위는 에코 페미니스트 소설가 최정화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기 ‘비닐봉지는 안 주셔도 돼요’가 차지했다. 이어 제35회 소설추리신인상 수상 작가 유키 의 소설 ‘밀어줄까?’가 2위에 올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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