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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할인쿠폰 월최대 450억 푼다...농축수산물 가격 낮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1 14:32

수정 2022.08.11 14:32

농식품부,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 총력대응 발표
사용한도 1인당 2만원, 유통업체 10~20% 할인 병행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
추석 농축산물 할인쿠폰이 월 90억원 수준에서 최대 450억원으로 확대된다. 사용한도는 1인당 1만원 → 2만원, 전통시장·로컬푸드 직매장은 2만원 → 3만원으로 늘어난다. 유통업체도 추석을 맞아 10~20% 할인 등을 병행한다.

정부는 10대 성수품 등 14개 주요 농축산물 수요가 본격되는 추석 D-3주차인 8월 18일~9월 8일까지 정부 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공급량을 평시대비 1.5배로 확대한다. 올해 추석 귀성 의향은 44.8%로 지난해 추석(26.6%) 대비 큰 폭으로 상승(18.2%포인트)했다.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 /사진=뉴시스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 /사진=뉴시스
농식품부는 11일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 총력대응 발표에서 10대 성수품 등 14개 주요 농축산물 수요가 본격 시작되는 추석 D-3주차인 8월 18일~9월 8일까지 정부 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공급량을 평시대비 1.5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규모를 월 90억원 → 최대 450억원으로 확대한다. 사용한도는 1인당 1만원 → 2만원, 전통시장·로컬푸드 직매장은 2만원 → 3만원, 유통업체 10~20% 할인 등을 병행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성수품 가격(3차례) 등 알뜰 소비정보를 제공하고, 유통질서 확립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뉴스1
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뉴스1


성수품은 역대 최대인 14만4000t(평시대비 1.5배)을 추석 3주 전부터 집중 공급한다. 사과·배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제수용품, 선물꾸러미 등 유형별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 전 2주차에 집중 방출할 계획이다. 양파·마늘은 추석 성수기 정부 비축물량을 우선 방출하고, 생산 부족에 따른 2022년 하반기 수급 안정을 위해 양파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양파 9만2000t 할당관세를 50%→10%로 하향한다.

추석 성수품 구매 의향 3018명 대상조사에서 올해 추석 귀성 의향은 44.8%로 지난해 추석(26.6%) 대비 큰 폭으로 상승(18.2%포인트)했다. 올해 설(34.9%) 대비 약간 상승(9.9%포인트)했다.

또 추석 성수품의 구매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오프라인 구매방식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높다. 선물꾸러미는 온라인 이용 의향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설 명절 이후 안정세였떤 농축산물 물가는 노지채소류 생산량 감소, 축산물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추석 명절 수요 대비 과일류·축산물 공급은 양호하지만 배추·무 등 채소류는 생산량 감소 및 기상 여건에 따라 수급상황이 유동적이다.

배추·무 생산량 감소와 장마·고온 등 출하량 감소 영향으로 가격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8~9월 생산되는 여름배추·무 재배면적 감소 및 고온 등에 따른 생산량 변동 가능성 등으로 가격은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사과·배는 올해 기상 조건이 양호하여 추석 수요량 공급은 충분하고, 가격도 8월 중순 이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추석 성수기 출하가능 물량은 사과(홍로) 7만~7만5000t(수요량 6만t 대비 16~25%↑), 배 6만5000t~6만7000t(수요량 5만6000t 대비 16~26%↑)으로 전망됐다.

축산물도 사육 마릿수 증가 등으로 성수기 공급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 소고기·돼지고기 사육마릿수 증가 등으로 공급 여력은 충분하지만 소비 증가, 사료비 상승·수입육 가격 동향 등이 수급의 주요 변수다.
8월 도축 마릿수 증가 등 공급여력이 충분해 도매가격은 전년 수준(돼지) 또는 전년보다 낮은 수준(한우)을 유지할 전망이다.

임산물도 저장물량이 충분해 성수기 공급은 원활할 전망이다.
밤·대추·잣은 주산지 저장물량이 충분하고, 9월 초 햇밤·대추가 출하될 예정으로 추석 성수기 공급은 원활할 것으로 전망되며, 가격도 평년 수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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