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확' 늘어난 부산~김포 탑승객…날씨 풀리는 관광시장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1 18:20

수정 2022.08.11 18:20

에어부산, 가족여행 등 늘며 거리두기 때보다 4만명 증가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7월 부산~김포 노선 탑승객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전인 3월에 비해 약 4만명 늘어나는 등 부산 관광객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전인 3월 부산~김포 노선의 에어부산 탑승객은 12만 4306명이었으나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에는 15만명을 넘어서며 한 달 만에 21%나 증가했다. 이후 5월에는 15만6633명을 기록했고, 6월에는 비수기 영향을 받아 소폭 감소한 14만353명을 기록했으나 7월에는 16만3190명을 기록하며 지난 3월에 비해 31% 증가한 탑승객 수치를 나타냈다.

탑승률도 3월 71%, 4월 84%, 5월 87%, 6월 90%, 7월 92%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의 부산~김포 노선 운항으로 김해공항 부산~김포 노선 전체 탑승객 역시 3월 40만여명에서 7월 50만명까지 늘어났다.

이처럼 부산~김포 노선 탑승객이 늘어난 이유는 거리두기 해제와 국내 여행지 선호에 따른 부산 관광객 증가로 풀이된다. 에어부산은 그 근거로 관광 목적 탑승객의 경우 수하물 위탁 비중이 높은데 4월부터 위탁수하물 개수와 무게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미성년자 탑승객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해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부산 대표 해수욕장인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의 올여름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배 가량 늘어났으며, 부산시티투어버스 이용객도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 추세다.

에어부산은 이달 부산 관광객 유치와 항공 교통 편의 제고를 위해 이달 중순 연휴와 주말 등 이용객이 밀집되는 요일에 맞춰 항공편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의 편리한 스케줄과 안전운항 능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지역민들의 항공교통 편익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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