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높였다. 빅뱅의 음원 매출에서 확인한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블랙핑크의 압도적인 월드투어 규모를 반영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빅뱅의 매니지먼트 활동이 부재해 블랙핑크의 컴백 여부에 따라 주가의 변동성이 높은 점은 여전히 아쉽다. 예상치를 훨씬 넘어서는 블랙핑크의 팬덤 규모가 모든 것을 상쇄하고 있다. 3분기 블랙핑크·트레져의 동반 컴백 및 4분기 월드·일본 투어가 시작되면서 빅뱅 없이도 사상 최대 실적이 시작될 것인데 2023년 예상 P/E 기준 여전히 22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8월 음원, 9월 음반 등 2번의 컴백을 계획하고 있다. 150만명 규모의 월드 투어도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기 발표된 규모가 36회에 불과해 일본 돔 투어는 물론이고 훨씬 더 많은 횟수, 혹은 스타디움 급의 일정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이 정도 규모를 감안하면 MG도 아레나 기준 2019년 대비 3~4배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760억원, 93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84억원을 상회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78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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