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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수해 망언’ 김성원, 윤리위 절차 밟을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2 10:23

수정 2022.08.12 10:23

“이해 못할 발언…물의 일으켜 참담”
“8월 16일 비대위 출범”
“이준석 접촉 안 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아 수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던 중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해 논란이다. (사진출처=채널A)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아 수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던 중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해 논란이다. (사진출처=채널A)
[파이낸셜뉴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수해 현장 망언’에 대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12일 “당 윤리위원회 절차를 밟지 않을 수도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참담하고 국민과 당원들께 낯을 들 수 없는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수해 현장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 좀 왔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김 의원은 12일 오전 11시께 국회에서 ‘수해 현장 발언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주 위원장은 ‘김 의원 비대위원 포함설이 있다’는 말에는 “언론에 하마평이 나오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서는 “여러 후보군을 놓고 조합을 고민하고 있다”며 “오는 16일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에는 “의원총회가 열리면 의원들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오는 13일 기자 회견을 예정한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저희야 만나길 바란다”며 “직간접적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뜻을 수차례 전했는데 접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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