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서울 지역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같은 팀 후배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초경찰서 소속이었던 A경위를 폭행·상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경위는 같은 경찰서 소속 B경장과 C경장을 수차례 폭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지난 5월 B경장의 아버지는 경찰 내부 게시판에 A경위가 B경장을 "김밥 심부름이 10분 늦었다"는 이유로 얼굴을 수십회 때리고 손으로 목을 움켜잡은 뒤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려 했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논란이 일고 진정서가 접수되자 경찰은 감찰에 착수했다.
B경장과 C경장은 A경위를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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