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는 대만이 봉쇄조치로 인해 영업이 제한적인 중국과 비교했을때 시장이 좋다고 분석했다. 엔데믹 전환에 따라 현지 가맹문의가 늘면서 4월 베이터우와 5월 가오슝시에 연달아 매장을 열었다. 현재 대만엔 19개의 BBQ 매장이 있다.
BBQ는 대만의 기념일인 정인절(연인의 날, 8월 4일)과 부친절(아버지의 날, 8월 8일)을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러브 프라이드치킨 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러브 프라이드치킨 밀은 치킨 반 마리와 피자 한 판, 탄산음료 두 잔이 포함된 세트 메뉴다. 기존 가격(986위안)에서 6.7% 할인한 920위안에 한정 판매된다.
BBQ는 마스터 프랜차이즈와 연계해 2018년도에 대만에 진출했다. 5년만인 올해 대만에서만 7개 매장의 추가 개점을 목표로 대만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K-치킨이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현재 타오위안, 타이중, 타이난 등 주요 도시에서 영업하고 있다. 치킨 외에도 떡볶이, 잡채, 전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함께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수요가 있는 나라는 발 빠르게 달려가는 스피드 경영 전략을 펼치겠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진출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매장수 확대가 본격화한 미국 시장을 시작이다. 대만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진출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은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BBQ는 대만을 아시아 지역 영토 확장을 위한 성공적인 발판으로 삼아 엔데믹 본격화한 후 호주, 필리핀, 베트남 등으로 ‘K-치킨’ 열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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