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2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수행에 필요한 인력 231명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컴퓨터에 대한 간단한 지식을 갖춘 고양시 거주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양시는 구축사업 실시 전에 비대면으로 사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기사와 대결을 앞두고 수많은 기보를 통해 학습했다. 마찬가지로 AI가 동작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학습용 데이터 구축이 이번 사업 목표다.
고양시는 작년 CCTV 이미지 영상을 통해 ‘종합민원 이미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100만장을 구축한 바 있다. 올해 고양시는 아동의 미술심리진단을 위한 그림 데이터와 어린이 음성인식 향상을 위한 음성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필요 인력 231명 중에서 경력단절여성, 취업준비생, 취업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응모는 채용 누리집(htpaidata.co.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선발이 완료되면 9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안동수 정보통신담당관 팀장은 13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는 AI 허브를 통해 개방될 예정”이라며 “지능형 혁신 서비스 확산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로운 사업이니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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