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이해 12일 정왕동 옥구공원 시흥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시흥 평화의 소녀상’ 건립 6주년 기념식이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시흥시지회가 주최하고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시흥시의원, 국회의원, 관내 유관단체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차례로 소녀상에 헌화와 묵념을 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했다.
임병택 시장은 “지금 이 시간이 위안부 피해자 아픔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존엄, 그리고 명예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 땅에 다시는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잊지 말고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규봉 시흥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흥 평화의 소녀상은 시흥시민 1537명 및 105개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건립돼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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