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매매가 변동률 -0.10%
상승하던 작년과 분위기 달라
8월2주 하락폭 대구가 가장 커
6대 광역시(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울산) 아파트 가격 하락률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과 가격 고점 인식에 매수세가 줄어든 가운데 매도를 위한 급매물이 늘면서 약세를 보였다.
상승하던 작년과 분위기 달라
8월2주 하락폭 대구가 가장 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0%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8월 첫째주(-0.10%) 이후 10년만에 최대 하락률이다.
6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8월의 경우 매주 0.22~0.25%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오름세가 둔화해 0%대 보합세로 돌아섰고, 올해 1월 다섯째 주에는 하락 전환했다. 17개월 만의 하락이다. 올해 누적 변동률은 -1.07%다.
광역시별로는 8월 둘째주 기준 대구가 -0.16%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대구 내 자치구에서는 대구 달성구가 -0.22%로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구 달서구(-0.21%), 대구 수성구(-0.17) 순이었다.
인천(-0.15%)에서는 미추홀구(-0.22%), 계양구(-0.18%)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외 울산(-0.10%), 대전(-0.09%), 부산(-0.05%), 광주(-0.02%)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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