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남성현 산림청장이 13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양평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양평 곳곳이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어 피해 지역에 대한 현장 확인 및 복구계획을 점검하고자 이뤄졌다.
최근 집중호우로 양평에는 평균 550mm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 75곳, 임도 1곳, 사방댐 1곳 등 77건 산림 피해를 입었다. 남성현 청장은 이날 △강상면 대석리 일원 산사태(피해규모 1.8ha) △강산면 신화리 일원 산사태(피해규모 4ha) △지평면 월산리 일원 산사태(피해규모 5ha) 등 양평군 수해현장을 점검했다.
양평군은 이들 방문현장에 60명 인력과 43대 장비를 투입해 흘러내린 토사와 암석을 정비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토사 유입으로 인해 주택 8동과 축사 2동, 창고 1동 등 피해를 입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산지가 많은 양평 특성을 고려해 산림재해에 대한 근본대책 마련에 산림청의 적극 협조를 건의했다”며 “신속한 수해 복구를 위한 예산 및 장비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산사태 피해로 인한 이재민을 돕기 위해 복지부서와 연계해 생필품을 지원할 예정이며, 가용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신속한 복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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