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고척돔 앵콜 콘서트 약속하며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이 서울에서도 하늘빛 축제를 펼치며 전국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지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가 열렸다.
이날 본 공연에 앞서 MC 배와 MC 탁이 현장 관객과의 인터뷰 등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상세히 전달, 콘서트를 기다리는 즐거움부터 안겼다. 함성과 박수갈채 속 등장한 임영웅은 ‘보금자리’를 시작으로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역’을 비롯해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정규 1집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부터 수록곡들로 무대를 만들었다.
발라드, 댄스, 힙합, 트로트, 팝 등 다채로운 장르는 물론 고퀄리티 무대 연출과 함께 엄청난 스케일, 흥을 돋우는 밴드 연주와 안무 등이 조화를 이루며 눈과 귀도 호강시켰다. 다양한 무대들과 함께 신선하고 스펙터클한 VCR은 ‘IM HERO’의 묘미로 돋보였다. 오직 팬들을 향한 임영웅의 고마움과 애정은 훈훈함도 자아냈다.
팬클럽 영웅시대 역시 임영웅을 위해 떼창과 ‘변치 않는 노래가 되어줘’, ‘변치 않는 마음을 약속할게’라고 적힌 슬로건 이벤트로 뭉클한 감동의 여운을 이어갔다.
임영웅은 “저는 언제나 이 자리 이 무대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건행”이라고 끝인사를 건네며 여름노래 메들리와 ‘인생찬가’ 등으로 앵콜을 선사해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 속 모두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오는 12월 말 연말 콘서트를 알려주는 영상이 나오자 역대 최고 데시벨의 함성으로 그 기쁨을 표현했다. 약 3시간 넘는 생중계가 끝나고 다시 무대로 나온 임영웅은 관객들을 위해 5곡의 리앵콜로 보답했다.
서울 마지막 날 공연은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돼 현장의 열기와 감동을 이어갔으며 보다 많은 관객이 ‘히어로 매직’에 빠졌다. 실시간 라이브 방송인데도 불구하고 노래, 퍼포먼스, 영상, 음향까지 기존 녹화 방송들을 뛰어 넘는 퀄리티로 찬사가 이어졌다.
실시간 중계 방송은 96.8%의 점유율로 이례적인 수치를 보였다. 일요일임을 감안했을 때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비가 그친 체조경기장이 있는 올림픽공원은 영웅시대의 하늘색 물결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임영웅의 진가가 빛나기도 했다.
남녀노소 나이불문한 약 17만 명의 관객과 전국 방방곡곡 하늘빛 축제를 펼치며 대기록을 이어간 임영웅의 ‘IM HERO’는 연말 부산 벡스코, 서울 고척돔에서 앵콜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앵콜 콘서트 개최 소식과 함께 이미 부산 콘서트 날의 숙소 등은 거의 모든 예약이 끝난 상태로 전해져 마지막까지 임영웅의 남다른 파워도 증명해보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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