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소비자 507명 대상 설문
15일 업계에 따르면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소비자 5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8%가 가스레인지를 사용하고 있고 32%는 전기레인지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현재 가스레인지를 이용중인 소비자 대상으로 추후 전기레인지(인덕션)를 사용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77.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2050세대 소비자가 향후 전기레인지를 써보고 싶은 이유(복수응답)로는 '청소가 편해서'(61.8%)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세먼지·유해가스 걱정이 덜해서'(51.2%), '디자인이 예뻐서'(34.8%), '사용 및 조작이 편리해서'(34.5%) 순이었다. 가스레인지와 달리 평평한 상판 디자인으로 관리가 편리하고 조리 시 직접 가스 연료를 연소하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특징에 주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가스레인지로 요리 시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가스 배출 위험이 있다는 점이 알려지고 난 뒤 전기레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최근엔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주방 필수가전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기레인지 이용자들의 사용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었다. '매우 만족'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5.3%로 조사됐고 '조금 만족'(35.4%), '보통'(16.1%), '조금 불만족'(2.5%), '매우 불만족'(0.6%)으로 순으로 집계됐다.
전기레인지 중 가장 고가 제품인 인덕션의 장점(복수응답)을 물어본 결과 '사용 및 조작이 편리함'(62.1%)이 1위, '청소가 편리함'(55.3%)이 2위였다. 이어 '조리가 빠름'(45.3%), '미세먼지·유해가스로부터 안전함'(37.9%), '디자인'(23%) 등이 뒤를 이었다.
쿠첸 관계자는 "청소와 관리가 쉬울 뿐만 아니라 강력한 화력으로 요리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점 등 전기레인지가 보유한 편리함을 고객이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