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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방본부, 의료시설 입주 건축물 소방안전 점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6 09:28

수정 2022.08.16 09:28

9월까지 136개소 대상...피난시설 유지관리 실태 등 조사
광주소방본부, 의료시설 입주 건축물 소방안전 점검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의료시설 등 화재취약시설이 입주한 건축물에 대해 오는 9월까지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이천시 한 스크린골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의료시설에 있던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이 숨지고 4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근린생활시설과 복합건축물 내 의료시설 등의 화재취약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 소방안전본부는 광주지역 의료시설 입주 건축물 136개소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에서는 스프링클러설비(간이스프링클러설비 포함)가 설치되지 않거나 필로티 구조의 의료시설 입주 건축물을 중점으로 피난시설 유지관리 실태, 소방시설 차단·폐쇄 행위,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수행 실태 등을 점검한다.

특히 요양원, 요양병원, 산후조리원은 현장을 방문해 관계인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입원환자 피난 방법과 피난시설 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의료기관 대표자와 화재안전 관리 간담회를 개최해 소방관서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근린생활시설과 복합건축물 관계자들에게 용접 작업 등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작업 시 화재예방수칙을 안내하는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남수 시 소방본부 방호예방과장은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빈틈없는 소방안전점검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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