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16일 최근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침수된 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카히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한 침수차량 조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자동차 및 전자장비가 많은 요즘 차량은 침수가 안전상의 문제와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장마철 등 집중호우 이후 중고차 구입 시 무료 침수차량 조회 서비스 이용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을 당부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기상이변 등으로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요즘, 중고차 시장에 침수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 유통될 경우 소비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침수차량을 구매할 경우 그 피해는 모두 소비자의 몫으로 구매 전 꼼꼼히 살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2020년부터 2022년 7월말까지 보험 처리된 침수차량 건수는 총 1만1173대에 이른다. 최근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보험 처리된 침수차량 건수가 포함될 경우 그 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무료침수차량 조회’를 클릭한 후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차량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는 무료침수차량 조회 이외에도 차량사고 정보(파손부위 정보 포함), 주행거리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다.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시장의 유통 투명화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할 방침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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