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행육교는 전체 길이가 121m, 폭 6.5~10m으로 전체 구간 중 도로횡단구간에 해당하는 63.6m는 9차선의 동부산관광로를 가로지르는 오시리아 테마파크 시설로 진입하는 주요 구간이기도 하다.
이번에 개통되는 보행육교를 통해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테마파크, 국립부산과학관으로 접근 시 왕복 9차선인 동부산관광로를 횡단하며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위험과 횡단보도 2개를 건너야 하는 불편함 등을 해소해 이용객들의 보행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다만 보행육교의 오시리아역사 연결구간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점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 애초 공사는 보행육교 설치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철도시설 관리기관인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보행육교 시설물의 설치 및 유지관리 주체에 대해 양 기관 간 업무한계·권한 등의 책임소재 문제로 인해 보행육교 연결 협의가 수년째 지연되고 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보행육교 도로횡단구간 개통을 통해 방문객들이 관광단지 시설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보행육교의 역사연결 또한 관계기관들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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