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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플립4 네이비 흥행조짐..美서 조기완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6 15:56

수정 2022.08.16 16:12

갤Z4 현지 대중화 전망한 노태문
갤Z플립4 비스포크 네이비·갤Z폴드4 버건디 초기 흥행 신호탄
약점 평가받았던 美시장 현지화 원년 만들지 주목

16일(한국시간) 미국 삼성닷컴 홈페이지 검색 결과 갤럭시Z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 네이비 색상이 '매진(out of stock)'으로 표시돼 있다. 미국 삼성닷컴 홈페이지
16일(한국시간) 미국 삼성닷컴 홈페이지 검색 결과 갤럭시Z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 네이비 색상이 '매진(out of stock)'으로 표시돼 있다. 미국 삼성닷컴 홈페이지
16일(한국시간) 미국 삼성닷컴 홈페이지 검색 결과 갤럭시Z폴드4 버건디 색상이 3~4주 후 수령 가능하다고 표시돼 있다. 미국 삼성닷컴 홈페이지
16일(한국시간) 미국 삼성닷컴 홈페이지 검색 결과 갤럭시Z폴드4 버건디 색상이 3~4주 후 수령 가능하다고 표시돼 있다. 미국 삼성닷컴 홈페이지

글로벌 폴더블폰 생산량·출하량 추산·전망치
연도 생산량 출하량
2020년 약 200만 약 200만
2021년 약 900만 800만 미만
2022년 약 1700만 1600만 이상
(DSCC)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부문장 노태문 사장이 언급한 미국 시장 내 폴더블폰 대중화 신호가 감지된다. 미국 내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며칠 만에 갤럭시Z플립4 일부 색상 라인업이 주목을 받으면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닷컴 미국 홈페이지에서 갤럭시Z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 전·후면 네이비 색상은 이날(한국시간) 기준 '매진(out of stock)'으로 표시돼 있다. 갤럭시Z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256GB)이 같은 용량 기준 일반 모델 대비 80달러(약10만4000원) 더 비싼 149만원 상당의 상품이다. 비스포크 에디션 공급량이 일반 모델에 비해 낮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일반 모델 대비 더 비싼 상품에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갤럭시Z폴드4 라인업에서는 삼성닷컴에서 단독으로 출시하는 색상인 버건디 색상이 지금으로부터 3~4주 뒤 수령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이들을 제외한 다른 색상은 갤럭시Z폴드4·플립4 공식 출시일인 이달 26일에 맞춰 수령 가능하다고 적혀 있는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갤럭시Z플립4 비스포크 네이비 색상의 경우, 갤럭시Z폴드4 버건디 색상과 같이 매진 표기 후 3~4주 후 수령으로 표시가 바뀌었다가 다시 매진 표기로 변경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내 갤럭시Z폴드4·플립4 사전예약을 지난 언팩 직후부터 개시한 후 4~5일 만에 특정 색상에 현지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Z플립4 일부 색상이 미국 현지에서 각광을 받으면서 노 사장이 언급한 미국 내 폴더블폰 대중화 및 현지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노 사장은 언팩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단종된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미국에서 주류로 편입되는 데 수년이 걸렸던 만큼 폴더블폰도 네번째 시리즈부터 현지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더불어 올해에는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여파로 공급망에 타격을 입었지만, 이 같은 문제가 일부 해소된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보탤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갤럭시Z폴드·플립도 1~3시리즈까지를 미국 소비자들이 봤고, 이번에는 충분한 공급이 되기 때문에 미국의 많은 사업장들과 협력을 완성해 제대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은 지난해 1000만대 미만이었던 폴더블폰 출하량과 생산량이 각각 올해 약 1600만대 이상, 170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전년보다 더 집중하면서 이 같은 전망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번 갤럭시Z폴드4·플립4 일부 색상이 초기 흥행 분위기를 만들면서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혔던 미국 시장 활로를 뚫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4·플립4 출하량 목표치를 최대 1500만대가량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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