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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1차 추경 1조2347억원 편성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6 18:20

수정 2022.08.16 18:20

학교정상화 사업에 233억
부산시교육청은 기정예산 4조8753억원보다 1조2347억원(25.3%) 증가한 6조1100억원 규모의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증액된 예산 중 233억원은 학력신장, 인성교육 등 학생들의 교육회복 지원을 통한 학교정상화 사업에 투입한다. 학생들의 학습력을 가늠하기 위한 학업성취도 평가에 8억원, 유아 정서 발달을 위한 문화예술체험활동비 지원에 9억원, 인성교육 함양을 위한 학교 간 체육대회 교류에 3억원 등을 편성했다.

더불어 특수학교 직업교육기자재 현대화 11억원, 직업계고 학생 현장실습 지원에 19억원 등 총 118억원을 반영해 학생 진로직업교육도 강화한다.

코로나19 변이 확산을 위해 학교방역 강화에 1학기 100억원에 이어 2학기에도 92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또 스쿨존 내 교통안전사고 예방 22억원, 과학실 폐시약 처리 10억원, 3D프린터 실습실 환경개선 4억원, 어린이놀이시설 소독용역 3억원 등 학생 안전에 총 201억원을 지원한다.


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지역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비 207억원을 확대·편성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에 대한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정보화기금 2400억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2140억원,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6700억원 등 총 1조1240억원을 적립한다.


이 외에도 최근 급격한 물가인상 속에서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부산시와 협력해 58억원의 급식비를 증액 편성하고, 디지털 기반 교육을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확대 지원하기 위해 208억원의 예산도 추가로 반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학력 신장 등 민선 5대 핵심공약 기반을 다지는 사업과 교육 회복 등 학교정상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반영하는 한편, 중장기 미래교육 인프라 조성과 부산 교육정책의 안정적인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리는 제308회 부산광역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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