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출시 때 USB 충전 어댑터 정책 나올 것"
미국 IT 전문매체 BGR 5W USB 충전 어댑터 단종 가능성 제기
미국 IT 전문매체 BGR 5W USB 충전 어댑터 단종 가능성 제기
【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아이폰 14를 출시하면서 5W USB 충전 어댑터를 단종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플은 지난 2020년 10월 아이폰12 공개 행사때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 사용을 감축하기 위해 더 이상 충전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현재 이같은 기조를 계속 이어오면서 5W와 20W 충전 어댑터를 판매중이다.
1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BGR에 따르면 일본에서 애플의 5W USB 충전 어댑터 판매가 중단됐다. 또 중국을 비롯해 호주와 뉴질랜드 등 아시아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지역에서도 5W USB 전원 어댑터가 매진됐다.
반면 현재 미국과 영국 캐나다에서는 5W USB 충전 전원 어댑터를 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들 3개국에서는 전원 어댑터를 온라인에서 구매하거나 애플스토어에서 19달러(약 2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5W USB 충전 어댑터는 애플이 아이폰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충전기였다. 하지만 애플은 지난 2020년부터 이 기본 충전 어댑터를 제공하지 않았다. 애플은 당시 환경보호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BGR은 "애플이 USB 충전 어댑터 단종과 관련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아이폰 14 출시가 임박하면 USB 충전 어댑터 단종과 판매와 관련한 더 많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며 애플의 5W 혹은 20W USB 충전 어댑터를 구할 수 있으면 당장 구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년 9월께 신제품을 출시해왔던 애플은 다음 달 아이폰14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4개의 아이폰14 시리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애플은 다음달 출시할 아이폰14에서 5.4인치 아이폰 미니대신에 6.7인치의 대화면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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