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16일 수해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광명시를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과 함께 목감천 피해현장을 돌아보고 수재민 임시대피소인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위문했다.
박승원 시장은 목감천 수해현장에서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 현황 및 복구 상황을 설명하고, 상습적인 목감천 범람으로부터 시민 피해를 막으려면 저류지 설치가 시급하다고 요청했으며, 이상민 장관은 저류지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저류지는 홍수조절시설로 R1저류지(A=23.9만㎡, V=256.6만㎥)를 설치할 경우 30년 빈도 호우에 안전하며, R2-R3저류지(A=23.4만㎡, V=184.8만㎥)를 추가 설치하면 100년 빈도 호우에도 안전한 목감천이 된다. 박승원 시장은 9일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도 저류지 설치를 요청한 바 있다.
박승원 시장은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가 내리면 목감천이 수시로 범람해 인근에 거주하는 광명시민 생명과 재산이 위험하다”며, “경기도와 정부 등 관계기관에 지속 협조를 요청해 목감천 저류지가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상민 장관은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해 수재민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정부도 수해를 입은 분들이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 등 건강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주말에도 수해현장에 자원봉사자 및 직원 등 인력을 투입하는 등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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