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휴이노에임(HUINNO AIM)은 4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휴이노에임은 휴이노에서 출자, 지난 2월에 설립된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임상의사결정시스템(CDSS, 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을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병원 내 중환자의 생체신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중증 질환 진단 및 예측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중환자에게 발생하는 이벤트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모기업인 휴이노를 비롯해 퓨처플레이, 유한양행, 에이온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투자금은 R&D 역량 강화애 활용될 계획이다.
휴이노에임의 김현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투자시장이 전반적으로 얼어붙은 상황에서 회사가 설립된 지 5개월만에 시드 투자를 클로징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그만큼 휴이노에임에게 거는 기대가 크고 이 회사가 가진 전망이 매우 밝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휴이노에임도 자체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해 빅데이터 기반의 의료정보를 분석하는데 독보적인 기술력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휴이노에임 의료 자문위원인 손호성 교수(고대안암병원 흉부외과)는 “휴이노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시장에서 연구개발 능력과 핵심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휴이노의 노하우로 휴이노에임 역시 의료 산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이란 의료진 및 병원에서 임상적으로 진단 시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의료 정보 기술 시스템이다.
네이처(Nature)지 ‘Digital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은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나타내며, 이를 통해 병원 워크플로우 향상과 더불어 의료진과 환자에게는 진단 지원, 환자 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