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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김대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제주해녀 국내외에 알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7 08:49

수정 2022.08.17 08:49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대년 작가와 서경덕 교수(오른쪽) /사진=서경덕 교수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대년 작가와 서경덕 교수(오른쪽) /사진=서경덕 교수

[파이낸셜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 사무총장을 지낸 김대년 작가와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를 국내외에 알린다.

먼저 김 작가가 포문을 연다.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제주 '돌하르방미술관'에서 제주해녀를 주제로 한 '해녀랩소디(Rhapsody)Ⅰ- 비기닝'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궁한 콘텐츠를 품고 있는 제주해녀 캐릭터를 미래지향적 가치에 중점을 두어 펜수채화와 펜드로잉 작품 등 20여 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검은 고무 잠수복에 획일화되고 감춰져 있는 제주해녀의 다양한 가치와 내면을 우리 민족의 고유색인 '색동'으로 표현함으로써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이끌어 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회 수익금은 전액 제주해녀 단체에 기부를 할 계획이다. 이번 제주 전시에 이어 하반기에는 서울에서, 내년에는 세계 주요 도시로 나가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지난해 가수 윤도현과 함께 제주 해녀문화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널리 알려왔다"며 "올해 말 제주해녀 역사에 관한 또 다른 영상을 준비중이며,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시리즈 영상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꾸준히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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