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1) 백운석 기자 = 청양군이 추진 중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벤치마킹을 위한 전국 지자체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전날(16일)에는 인공지능 스마트 돌봄 체계를 추진하고 있는 전남 영광군 관계자들이 청양형 통합돌봄 모델을 견학하기 위해 군을 방문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행정 규모가 비슷하고 2023년 통합돌봄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강원 횡성군 관계자들이 청양을 찾았다.
올해 견학은 춘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천안시와 안성시 등이 군을 방문한 바 있다.
군은 영광군 관계자들에게 △청양형 돌봄시스템 모델 △민관협의체 운영 △지역케어회의 운영 △찾아가는 의료원 운영 △재정지원 맞춤 서비스 11개 사업 운영 △거점 돌봄센터 운영 등 돌봄 사업의 추진 경과와 우수사례를 전파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지원 대상자를 시설에 보내지 않고 살던 곳에서 주거, 보건의료, 요양·돌봄서비스를 받게 하는 복지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현재 선도사업 추진 지자체 16곳을 비롯해 65개 지자체가 자체 시행하고 있다.
청양군은 2019년부터 4년간 사업을 추진하면서 몇 가지 우수사례를 남겼으며, 특히 127세대 규모의 고령자 복지주택은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층이 단지 안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개념 주거시설이다. 1~2층에 행정기관, 사회복지관, 재택 의료센터, 통합재가센터 등 복합복지시설을 배치하고, 3층 이상에 주거시설을 두는 형태다. 이 구조는 입주자들의 건강관리, 생활 지원, 문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동시에 가능하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전국 최초 사례로 인정받아 LH고령자복지주택 2.0사업에 반영됐으며,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표준교재에 게재되기도 했다.
유길순 청양군 통합돌봄과장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올해 잘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그동안의 성과 반영과 고도화를 통해 청양형 보건복지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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