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국내여행 계획 “해외여행도 21%”

충남 홍성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 /사진=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코로나 엔데믹 후 첫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 가운데, 해외여행 분위기도 조금씩 살아나는 조짐이다. 극성수기로 불리는 7~8월뿐 아니라 9월 이후 늦은 휴가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코로나 재확산과 이른 추석 연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모두투어는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100% 공식 럭셔리 캐치패션과 함께 각 사 회원을 포함한 25세부터 45세까지 총 2,92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트렌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여름휴가 일정을 묻는 질문에 10명 중 6명이 ‘7월(19.7%)’과 ‘8월(41.5%)’이라고 답했는데, ‘9월 이후’로 계획했다는 이들도 35%로 높게 조사됐다. 코로나 재확산, 이른 추석 연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휴가 계획이 없다(3.8%)’는 응답자도 있었다. 휴가 기간은 ‘4~6일(46.5%)’이 가장 많았고, ‘1~3일(38.2%)’, ‘일주일 이상(15.3%)’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 여행지로 여전히 국내여행 비중이 높지만 해외여행 수요도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60.7%)’을 계획한 이들이 가장 많은 가운데, ‘해외여행’을 선택한 응답자도 21%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동남아, 괌, 사이판(13.9%)’과 ‘하와이, 유럽, 미국(7.1%)’순으로 파악됐다.

‘호캉스(11.8%)’, ‘근교 나들이(3.6%)’, ‘집에서(2.9%)’ 등 가벼운 휴가를 선택한 응답자도 많았다.

모두투어 상품기획지원부 전진택 부서장은 "코로나 재유행이 8월 이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는 전망은 업계에는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

8월까지 진행 예정인 `모처럼 두근두근` 기획전 이후에도 모두투어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혜택의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mail]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