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야외활동 증가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업계도 주력 모델들을 선보이며 SUV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수입 SUV의 판매량은 69%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의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이같은 SUV의 강세는 코로나19 이후 차에서 숙박을 하는 '차박'을 포함한 캠핑과 골프 등 야외활동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볼보의 경우 중형SUV XC60가 올해 상반기 볼보 전체 판매량의 21.4%를 차지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티맵 모빌리티와 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XC60에 최초로 적용했다.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티맵, 누구, 플로를 연동한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운전자는 '아리아'라는 발화어를 통해 △차량 공조장치 제어 △TMAP 내비게이션 길 안내 △통화연결 및 문자 전송 △취향 맞춤 음악 추천, 플레이리스트 재생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 컨트롤이 가능하다.
볼보는 XC60을 비롯해 전 라인업 모든 트림에 파일럿 어시스트, 시티세이프티, 충돌 방지 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시스템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주력 판매 트림인 '얼티메이트 브라이트'에는 타 브랜드 기준 억대의 플래그십 모델 이상에만 적용되는 바워스 & 윌킨스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볼보는 최근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개선한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로 출시했다.
해당 모델은 기존 배터리 용량을 11.6kWh에서 18.8kWh로 늘려, 1회 충전시 전기로만 57㎞ 주행이 가능한다.이는 기존 모델 대비 약 2배 가량 개선된 수치다.
기존 T8 모델 대비 50마력 향상된 출력으로 최고 출력 455마력, 최대 토크 72.3 kg∙m이며, 시속 100㎞까지 약 4.8초만에 도달한다.
메르세데스-벤츠 SUV 1위는 상반기 벤츠 전체 판매량의 8.4%를 차지한 GLE였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더 뉴 GLE 350 e 4MATIC과 더 뉴 GLE 350 e 4MATIC 쿠페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3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했다.
두 모델의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은 최대 출력 211 ps, 최대 토크 35.7 kg.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고 출력 100 kW, 최대 토크 44.9 kg.m를 발휘하는 새로운 전기 모터가 결합되어 탁월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BMW의 대표 SAV(스포츠액티비티차량) 모델 X5는 BMW 상반기 전체 판매량의 9% 가량을 차지했다.
뉴 X5 xDrive45e에는 최고 113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이전 세대 대비 용량이 두배 이상 커진 24kWh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BMW PHEV 모델 중에서 가장 긴 전기모드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배터리 완충 시 최대 54㎞까지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주행이 가능하며,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35㎞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