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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무는개 죽여도 되나..열흘간 국민의견 조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8 11:17

수정 2022.08.18 11:27

개물림 사고 자료사진.뉴시스
개물림 사고 자료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사람을 공격한 개의 안락사를 찬성하십니까"
국민권익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부터 열흘간 '반려동물 관리방안' 등에 대한 국민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반려동물 학대, 개물림 사고 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에 관한 국민의 인식을 파악하고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설문 내용은 △반려견 동물등록 의무에 대한 인식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 의무화 △동물학대 행위자에 대한 동물사육 금지 필요성 △물림사고 유발한 개에 대한 안락사 필요성 △반려동물 보유세 신설 필요성 등이다.

설문조사는 '국민생각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설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조사 결과는 동물복지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송남근 농식품부 국장은 "동물 보호·복지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관련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식품부에서는 반려견 안전사고, 동물학대 등을 예방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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