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 청취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수도권 집중호우로 발생한 도내 중소기업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수해 복구방안을 함께 논의하고자 이민우 이사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경기지역에서만 1200건 이상의 시설 피해와 155ha 규모의 농작물 침수피해가 확인됐으며, 104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폭우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을 비롯한 경기신보 관계자, 김풍호 신명산업(주) 대표이사, 도내 중소기업인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도내 중소기업의 피해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향후 복구 방안,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참석기업들은 재해피해기업으로 신속히 확인·인정이 될 것, 재해피해기업에게는 이용가능한 지원정책이 한번에 안내되어 즉시 신청할 수 있을 것 등의 다양한 의견을 냈다.
이 이사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갑작스러운 피해를 호소하는 기업인들을 위로하고 경기신보의 재해피해기업을 지원하는 관련 보증 및 자금을 안내하기도 했다.
또 참석자들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물가상승, 코로나 재확산 등 대외환경 변화로 인한 다양한 경영애로를 적시에 극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이 협력해 현장중심의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이 마련되어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재해를 비롯해 높은 물가상승,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전반적인 지역경제 성장여건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경기도 중소기업의 동반자인 경기신보와 함께라면 도내 중소기업은 매순간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