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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 윤대진 전 검사장, 변호사 개업…검찰 특수통 출신

뉴스1

입력 2022.08.18 14:02

수정 2022.08.18 14:18

윤대진 전 검사장. 2018.1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윤대진 전 검사장. 2018.1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최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58·사법연수원 25기)이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검사장은 22일 서울 서초구에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연다.

윤 전 검사장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6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엔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으로 파견 근무했는데 당시 민정수석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다. 이후 대검찰청 첨단범죄수사과장, 대검 중수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을 지낸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이다.


윤 대통령이 2017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취임한 직후 1차장검사로 발령받아 손발을 맞췄다. 2018년에는 검찰 조직의 인사와 예산을 관리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냈고 2019년엔 수원지검장으로 보임했다.


윤 전 검사장은 윤 대통령과 의형제라 불릴 정도로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검찰 내에선 윤 대통령과 윤 전 검사장을 각각 '대윤'과 '소윤'으로 불렸다.

윤 전 검사장은 수원지검 발령 6개월 만에 '조국 사태' 여파로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좌천성 인사를 당했고 다음 인사에서는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정권 교체 첫 검사장 인사 명단에서 제외되자 사의를 표명하고 검찰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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