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첫 간담회에 국내 톱 디자이너 3인방(송자인, 윤춘호, 이청청) 참여
- 광화문광장 재개장 계기로 한컬렉션 광화문점을 K패션 홍보 기회 활용해야 한 목소리
- 연말까지 매월 디자이너 및 관계자 초청해 릴레이 형식 간담회 예정
- 광화문광장 재개장 계기로 한컬렉션 광화문점을 K패션 홍보 기회 활용해야 한 목소리
- 연말까지 매월 디자이너 및 관계자 초청해 릴레이 형식 간담회 예정
[파이낸셜뉴스] 롯데관광개발은 1년9개월 만에 재개장한 광화문광장을 K패션 활성화의 계기로 활용하고자 지난 16일 한컬렉션(HAN Collection) 광화문점에서 국내 톱디자이너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의상감독을 맡았던 송자인(제인송)을 비롯해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아이유 의상을 만든 윤춘호,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한 이청청(라이)등 국내 톱티어 디자이너 3명을 비롯해 K패션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기존 경복궁과 함께 올해 개방한 청와대와 새로 단장한 광화문광장 일대가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국내 디자이너들은 국내 유일한 K패션 전문몰인 한컬렉션 광화문점이 K패션을 알리는 홍보 무대가 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국내 디자이너들은 주로 온라인에서만 활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K패션의 개성 가득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팝업스토어의 공간이 절실하다”면서 “한컬렉션 광화문점의 경우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경복궁, 청계천, 덕수궁 등의 관광명소와 인접해 있어 엔데믹 이후 몰려오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손쉽게 K패션을 소개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송자인(제인송) 디자이너는 “최근 방탄소년단(BTS), 오징어게임, 기생충 등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K패션에 대한 해외 소비자 및 바이어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한컬렉션 광화문점에서 K컬쳐의 장르와 영역을 넘나들어 K팝 등과 연계한 고객 참여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효과적일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롯데관광개발은 연말까지 매달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광화문 사거리 옥외광고 지원,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협찬, 협업 상품(컬래버레이션) 출시 등 한컬렉션 입점 브랜드와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컬렉션은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첫 선을 보인 국내 최대 규모의 K패션 전문 쇼핑몰로 한국을 대표하는 K패션 디자이너 200여명이 참여한 남녀 컨템포러리, 캐주얼, 스트리트 등 14개 카테고리의 편집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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