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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김현수 스윗클래식Ⅲ’ 25일선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9 01:29

수정 2022.08.19 01:29

고양문화재단 2022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김현수의 스윗클래식 Ⅲ' 포스터.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 2022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김현수의 스윗클래식 Ⅲ' 포스터.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2022년 세 번째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김현수의 스윗클래식 Ⅲ>을 오는 25일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선보인다.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는 저렴한 입장료에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클래식 입문 공연으로 매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아람누리 대표 기획공연 시리즈다.

8월 마티네 콘서트는 김광현이 지휘를 맡아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함께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슈베르트와 브루흐 명곡들을 연주한다. 올해 마티네 콘서트 해설을 맡고 있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가 두 거장의 작품 바이올린 협주곡과 교향곡 등을 쉽고 유쾌하게 해설하며 관객 이해와 집중을 도울 예정이다.

첫 곡은 헬미나 폰 헨치 희곡 <키프로스의 왕녀, 로자문데>의 부수음악을 위해 친구인 쿠벨비져가 슈베르트에게 의뢰해 완성한 로자문데 간주곡이다.
연극 상연을 며칠 앞두고 급하게 의뢰하는 바람에 불과 50일 만에 간주곡과 발레곡을 포함해 모두 10곡을 썼는데도 작가의 섬세한 감성을 낭만적으로 표현해 슈베르트 작품 중에서도 서정성이 높은 곡으로 평가되는 곡이다.

이어 연주되는 곡은 웅장하고 낭만주의 선율이 특징인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다. 감미로운 선율과 감정 표현이 중시돼 많은 연주자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한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곡은 ‘미완성’이란 제목으로 익숙한 슈베르트 교향곡 8번 1악장과 2악장이다. 당시 슈베르트가 2악장까지 작곡하고 나서 3악장 작곡을 시작했으나 20마디까지만 관현악 편성 작업을 한 채 작곡이 중단돼 미완성 곡으로 남았다. 워낙 ‘미완성’이란 제목이 유명해 슈베르트의 미완성 작품이 이 곡이 유일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가 작곡한 곡 가운데는 미완성작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 작품은 미완성 상태만으로도 완전한 걸작으로 칭송받는 곡이기도 하다.

올해 6월 마티네 콘서트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 다시 한 번 지휘봉을 잡은 지휘자 김광현은 국공립 음악단체 수장으로는 최연소로 원주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아 신선한 기획과 최고 수준의 연주를 보여줬으며 원주시립교향악단을 국내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도약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지휘자다.

협연자로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실내악 연주자, 독주자,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로 최근 <슈퍼밴드2>에 출연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각인됐다.


이번 시리즈는 패키지 구매 시 최대 25%까지 할인이 가능하며,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세부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마지막 시리즈인 10월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정다슬이 함께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러시아 대표 작곡가들 작품을 들려줄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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