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그동안 법무부와 수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교도소는 이전하고 구치기능은 축소-현대화하는 사업안을 도출했다며 앞으로 법무부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안양교도소 이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1963년 준공 당시 도심 외곽이던 교도소는 평촌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주거지역 중심에 위치하게 됐고 지역발전 걸림돌이 됐다. 특히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 신설과 호계동 일대 주택 재개발이 추진되는 가운데 교도소 이전은 시급히 해결할 과제로 떠올랐다.
안양시는 올해 말까지 안양교도소 이전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2030년까지 교도소 이전 부지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주거지역 문화-복지 기능 확충, 호계사거리 첨단 비즈니스 허브 조성 등 새로운 안양남부 스마트 복합역세권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지금 시는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교도소 이전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시민께 문화-녹색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시는 앞으로 다양한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안양교도소 이전 및 현대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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