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코로나 태극기' 이어 '파오차이기'.. 대만 방송사 자꾸 왜 이러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9 10:42

수정 2022.08.19 10:42

[TVBS 방송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사진=연합뉴스
[TVBS 방송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만의 한 방송사가 국산 전투기인 T-50을 '파오차이기'로 불러 논란이 일고 있다.

대만의 방송사인 TVBS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필리핀에서 열린 에어쇼에 참가한 소식을 전하면서 "(블랙이글스가) 한국 네티즌들이 말하는 '파오차이기'를 몰고 필리핀에서 공연했다"고 보도했다. 자막에는 "한미 합작 '파오차이기' T-50"이라는 자막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TVBS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TVBS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해당 보도에서는 훈련기를 김치로 표현한 것도, 김치의 정식 명칭인 신치(辛奇)가 아닌 중국의 절임 채소를 뜻하는 파오차이를 쓴 것도 논란이 됐다.

이 방송사는 한국 네티즌들이 국산 전투기에 대해 쓰는 별명을 인용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한국 매체의 관련 기사 댓글에는 비하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앞서 해당 방송사는 지난 4월 한국 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보도하면서 태극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그림을 합성한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