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법무부가 폭우로 인한 전국 각지의 수해 현장에 사회봉사대상자를 긴급 투입해 피해복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폭우 피해가 컸던 서울·경기·충청·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각 부처 재난관리부서, 농협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고, 8월 10~19일 약 700여명의 사회봉사대상자를 긴급 투입해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봉사대상자는 비교적 중대하지 않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 중 법원으로부터 일정 시간 무보수로 봉사활동을 하도록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사람으로, 농어촌지원, 복지시설지원 등에 투입된다.
특히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구 논현동 일대 등 도심의 침수 피해가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및 상가 내 유입된 토사물 제거, 침수된 가구와 가전제품 세척, 건물 내 청소 등을 실시했다.
경기 화성, 충북 청주 등 농촌 지역에서는 침수피해를 입은 농자재를 수거·세척하고, 강풍으로 쓰러진 비닐하우스를 복원하는 등의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이번 집중 호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큰 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계시고, 가을 수확을 앞둔 피해 농민들의 고통도 큰 상황이다"며 "사회봉사대상자들을 수해 피해 지원에 집중 투입하는 등 피해 국민들께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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