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시·군과 합동으로 도내 28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을 검사한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도내 28개 골프장 토양(그린, 페어웨이)과 수질(연못, 유출수)을 시료 채취하고 맹·고독성 농약 3종, 잔디 사용금지 농약 7종, 일반 농약 18종 등 28종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규제 대상인 맹·고독성 및 잔디 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고, 일부 골프장에서 잔디에 사용 가능한 저독성 일반 농약 중 살균제 6종이 미량 검출됐다.
살균제는 아족시스트로빈, 티플루자마이드, 테부코나졸, 플루톨라닐, 디니코나졸, 카벤다짐 등이다.
김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상반기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는 건기에 실시한 결과이며, 하반기에는 농약사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기 시 영향을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며 “농약 잔류량 검사를 통해 골프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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