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민주 전대 '최대 승부처' 호남 경선 시작..오늘 전북·내일 전남광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0 10:59

수정 2022.08.20 10:59

野 '전통 텃밭'에 권리당원 비중 높은 호남
'이재명 대세론 굳히기'냐 '박용진 추격'이냐
호남 인사 송갑석, 최고위원 순위 변화 주목
이재명,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9일 오후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에 참석해 같은 곳을 응시하고 있다. 2022.8.1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사진=뉴스1
이재명,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9일 오후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에 참석해 같은 곳을 응시하고 있다. 2022.8.1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지역의 순회경선이 20일부터 이틀간 치러진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30분 전북 전주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합동 연설회가 끝난 후 전북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21일 오전에는 전남, 오후에는 광주에서 순회경선이 열린다.

호남은 민주당의 전통 텃밭일 뿐만 아니라 권리당원의 비중이 35%에 달할 만큼 높은 지역으로, 일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반전의 계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호남에서의 이번 당 대표 경선은 이재명·박용진(기호순) 후보의 첫 1대1 대결이기도 하다. 3파전으로 치러지던 선거 구도는 지난 15일 강훈식 후보가 사퇴하면서 2파전으로 압축된 바 있다.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가 강한 만큼 호남에서도 이 후보가 대세론을 굳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전북이 고향인 박 후보가 격차를 좁힐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누적 권리당원 득표율은 이 후보는 78.65%, 박 후보는 21.35%로 집계됐다. 1차 국민 여론조사 득표율 역시 이 후보가 82.45%로, 박 후보(17.55%)에 크게 앞선 상태다.

손들어 인사하는 민주당 당대표 후보 (대전=연합뉴스) 14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세종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갑석 정청래 고영인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고민정 윤영찬 후보. 2022.8.14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rbaek@yna.co.kr (끝)
손들어 인사하는 민주당 당대표 후보 (대전=연합뉴스) 14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세종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갑석 정청래 고영인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고민정 윤영찬 후보. 2022.8.14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rbaek@yna.co.kr (끝)
최고위원 경선의 경우,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송갑석 후보가 유일한 호남권 인사라는 점에서 송 후보에게 표가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현재까지는 정청래(28.22%), 고민정(22.11%) 장경태(11.48%), 서영교(11.06%), 박찬대(10.68%) 후보 등 5명이 당선권으로 분류된다.
윤영찬(7.73%), 고영인(4.57%), 송갑석(4.15%) 후보 등 3명이 6위부터 8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