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통 텃밭'에 권리당원 비중 높은 호남
'이재명 대세론 굳히기'냐 '박용진 추격'이냐
호남 인사 송갑석, 최고위원 순위 변화 주목
'이재명 대세론 굳히기'냐 '박용진 추격'이냐
호남 인사 송갑석, 최고위원 순위 변화 주목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30분 전북 전주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합동 연설회가 끝난 후 전북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21일 오전에는 전남, 오후에는 광주에서 순회경선이 열린다.
호남은 민주당의 전통 텃밭일 뿐만 아니라 권리당원의 비중이 35%에 달할 만큼 높은 지역으로, 일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반전의 계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호남에서의 이번 당 대표 경선은 이재명·박용진(기호순) 후보의 첫 1대1 대결이기도 하다. 3파전으로 치러지던 선거 구도는 지난 15일 강훈식 후보가 사퇴하면서 2파전으로 압축된 바 있다.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가 강한 만큼 호남에서도 이 후보가 대세론을 굳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전북이 고향인 박 후보가 격차를 좁힐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누적 권리당원 득표율은 이 후보는 78.65%, 박 후보는 21.35%로 집계됐다. 1차 국민 여론조사 득표율 역시 이 후보가 82.45%로, 박 후보(17.55%)에 크게 앞선 상태다.
현재까지는 정청래(28.22%), 고민정(22.11%) 장경태(11.48%), 서영교(11.06%), 박찬대(10.68%) 후보 등 5명이 당선권으로 분류된다. 윤영찬(7.73%), 고영인(4.57%), 송갑석(4.15%) 후보 등 3명이 6위부터 8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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