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원도에 따르면 다음달 13일부터 12월 18일까지 접경지역 비무장지대에 조성된 ‘디엠지(DMZ) 평화의 길(이하 평화의 길)’ 테마노선 6개 코스를 모두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코스는 철원 1개, 화천 1개, 양구 1개, 인제 1개, 고성 2개 등 총 6개이다.
‘평화의 길’은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19년부터 조성됐다.
특히 접경지역 5개군은 일반 국민들이 평소에 가볼 수 없는 비무장지대, 민통선(민간인통제선) 이북의 생태·문화·역사 등을 직접 체험하도록 차별화된 대표 관광자원으로 ‘테마노선’을 구성하였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해 11월 화천, 양구, 고성 등 3개군의 테마노선을 한시적으로 개방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운영을 조기 종료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2019년 이후 재개방하는 철원과 처음 개방하는 인제를 포함하여 5개 지역 모두 개방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노선은 무단 예약 취소 방지를 위해 참가비(1인당 1만원)를 받지만, 이는 지역상품권 등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경희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개방을 통해 침체된 접경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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