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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IPO 참패한 쏘카, 데뷔날에도 혼조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2 10:17

수정 2022.08.22 14:01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쏘카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쏘카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모빌리티 유니콘(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코스피에 데뷔한 쏘카가 공모가 근처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코스피에 입성한 쏘카는 오전 10시15분 기준 시초가 대비 0.18% 오른 2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쏘카는 이날 시초가 2만8천원으로 증시 데뷔전을 치렀다. 공모가 그대로 증시에 입성한 셈이다. 앞서 쏘카는 지난 4~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공모물량을 364만주 공모가를 2만000천원으로 각각 확정했다.


공모가의 경우 희망가(3만4000~4만5000원) 하단 대비 17.6% 낮은 수치다. 공모물량 역시 당초 455만주에서 20% 감소했다. 예상 공모금액(1547억~2천48억원)과 비교했을 때, 최대 절반 가까이 줄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666억원 가량으로 1조원을 하회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행사에서 박재욱 쏘카 대표는 “시장 불황 등 쉽지 않은 여정으로, 걱정하는 시선이 많았다”면서 “쏘카는 출범 초기부터 역경을 이겨내며,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차량 공유를 넘어, 자율주행 등 기술을 토대로 자유로운 이동 시대를 그리며 ‘슈퍼앱’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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