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이 17일 상록구 사동 한겨레평화통일포럼 교육장에서 열린 ‘2022 안산열린논단’에서 지방정치를 주제로 발제하며 시민과 소통을 통한 공감 폭을 넓혔다. 안산열린논단은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안산YMCA 등이 공동 주관하고 시민사회 인사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송바우나 의장은 강연을 통해 자기 삶의 행적과 지방의회 역할, 정치와 시민의 삶이 맺는 관계 등을 중심으로 자기 생각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자칫 무거워지기 쉬운 주제를 가벼운 웃음과 함께 전달해 지방정치에 대해 참석자 이해를 도왔다.
특히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을 △의결권 △행정사무 감사 및 조사권 △청원수리권 등 세 개로 나눠 설명하고, 안산시의회 현황도 지역구-정당-위원회-선수(選數)를 기준으로 상세하게 밝혔다.
특히 정치 혐오가 만연돼 지방정치 발전을 저해하는 측면이 있다며 OECD 국가 중에서 인구 대비 정치인 수가 적은 만큼 정치인 수는 늘리되 권한은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강연 뒤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도 참석자와 민의 수렴, 공단 일자리 확충, 인사 청문회 도입,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송바우나 의장은 “의장 취임 이후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강연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지역 각계와 접점을 확대하고 시민 삶에 보탬이 되는 의정활동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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