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KB자산운용 첫 리츠 'KB스타리츠' "10월 코스피 상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2 13:42

수정 2022.08.22 13:42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 KB자산운용 제공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 KB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 첫 번째 리츠(REITs)인 ‘KB스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하반기 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 5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KB스타리츠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지난 21일 발생되면서 코스피 상장을 공식화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KB스타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 수는 3070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53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KB스타리츠는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와 영국 ‘삼성유럽HQ’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영속형 상장 리츠다.

노스갤럭시타워는 벨기에 브뤼셀 핵심 오피스 권역인 CBD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우량 임차인인 벨기에 재무부가 99.65% 임대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료 수취가 기대된다. 자산이 위치한 North District는 다양한 기업 및 유럽위원회, NATO 등 국제기구가 밀집해 있으며 해당 기관들이 위치한 빌딩 중에서도 중심부에 있어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삼성유럽HQ는 런던 권역 처트시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이다. 우량한 신용도를 가진 삼성전자가 100% 단독 임차 중이며 20년간 장기 임차하고 있는 곳으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 추구가 기대된다. 삼성유럽HQ는 임직원의 업무 및 생활, 교통 편의성을 가진 입지적 우수성과 사옥의 기능성까지 보유하고 있는 프라임 오피스 자산으로 과거 글로벌 기업이 유럽 본사로 사용한 바 있다.

자산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KB스타리츠는 반기 배당을 시행한다. 배당 결산을 1·7월로 지정하고 연 환산 원화기준 약 7.76%(현재기준 추정치)의 배당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또한, 지속해서 치솟는 물가를 배당 재원인 임대료에 연동할 수 있다.

또한 KB스타리츠는 금리 인상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벨기에 자산 관련 장기부채의 75%을 고정금리로 조달하는 등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

KB자산운용 임현규 본부장은 “KB스타리츠는 KB금융그룹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속형 상장리츠로 기초자산의 안정성,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수익성, KB금융그룹이 보유한 네트워크의 신뢰성이 모두 응집된 최적의 투자처”라며, “KB금융그룹이 보유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수한 입지 및 성장 섹터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KB스타리츠를 국내 대표 상장 리츠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B스타리츠는 내달 6~7일 수요예측을 거쳐 15~16일 청약을 진행한 후 10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