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2일 이스타항공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주지검은 이날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오전부터 현재까지 이스타항공 본사를 비롯해 이상직 전 국회의원 및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 등을 업무방해와 수뢰후부정처사, 배임수재, 뇌물공여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해당 의혹은 이 전 의원이 2014~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당시 지역 인사들의 청탁을 받고 채용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원자 100여 명을 취업시킨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게 핵심이다.
대검찰청은 당초 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배당했다. 하지만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2일 이 사건을 전주지검으로 이첩했다.
당시 전주지검 측은 "이미 2차례에 걸쳐 경찰 수사가 진행됐고, 공소시효가 임박한 점을 감안해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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