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차 문 연 채 운전하다 계곡 추락, 한명은 고성 난동..캠핑장서 마약한 30대 남성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3 07:09

수정 2022.08.23 07:09

울산 중부경찰서 현판
울산 중부경찰서 현판
[파이낸셜뉴스]
캠핑장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환각 상태에서 난동을 부리던 3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께 울산 중구의 한 캠핑장에서 A씨 등 30대 남성 3명이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당시 1명은 상의를 탈의한 채 반바지만 입고 맨발로 비틀거렸다. 이 남성은 화단을 드나들고 길바닥에 드러눕기도 했다.

다른 두 명은 SUV 차량을 몰다 인근 도랑에 차를 빠뜨렸다.


이들은 고성을 지르고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는 등 인사불성 상태로 이상 행동을 보였다.

당시 휴일을 맞아 캠핑장을 찾은 가족 단위 캠핑족들은 이들의 이상 행동을 지켜보며 불안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캠핑장 관리인은 이들의 난동이 단순 취객과는 다르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은 현장에서 검거되었다.

이들은 마약 종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 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를 투약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LSD의 환각 효과는 코카인의 100배, 필로폰의 3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범행과 마약류 구매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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