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가 5163만여명이라는 통계조사가 나왔다. 주민등록인구는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주민등록세대는 10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1인 세대가 증가하는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행정안전 분야의 정책수립·집행과 학술연구 등에 필요한 주요통계를 종합적으로 수록한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통계연보에는 지난해 기준으로 △정부조직 △행정관리 △디지털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기타 등 8개 분야 총 329개 통계가 수록됐다.
특히 올해는 주민등록세대(지역별·연도별 세대원수별 세대수, 연령별 1인세대 등 3개), 보조금24(1개), 국민비서(2개), 도로명(지역별·위계별·부여사유별 도로명 등 3개), 대통령기록물(2개) 등 신규통계 11개가 포함됐다.
분야별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주민등록인구는 5163만 8809명으로 전년인 5182만 9023명에 비해 0.37%(19만 214명) 감소했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0세(1971년생, 93만 5176명)였으며, 평균연령은 43.7세로 전년(43.2세)에 비해 0.5세 높아졌다. 남성 42.6세, 여성 44.8세로 여성이 2.2세 높았다.
신규로 수록한 주민등록세대는 2347만 2895세대로 전년인 2309만 3108세대 보다 1.64%(37만 9,787세대) 증가했다. 이는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대원수별로 나누었을 때 1인세대는 946만 1695세대로 사상 처음 40%를 돌파했다. 1인세대 다음으로는 2인세대 23.9%(561만 3943세대), 4인세대 이상 18.7%(439만 8613세대), 3인세대 17.0%(399만 8644세대) 순으로 나타났다.
도로명이 가장 많이 부여된 시·도는 경기(15.9%), 경북(10.2%), 경남(10.1%) 순으로 나타났다. 위계별로 보면 길이 89.96%(15만 1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로 9.83%(1만 6411건), 대로 0.18%(301건), 고속도로 0.03%(46건) 순이었다.
2022년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288.3조 원(당초예산, 순계)으로 전년(263.1조 원)에 비해 9.6%(25.2조 원) 증가했다. 기능별 예산 비중은 사회복지 30.5%(88.1조 원), 인력운영비* 12.0%(34.7조 원), 환경 9.5% (27.5조 원) 순으로 높았다.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는 494만 870건을 기록해 전년(188만 9200건)에 비해 161.5%(305만 1670건) 증가했다. 이 중 불법주정차 신고가 57.6%(284만 6712건)로 전년(109만 1366건)에 비해 160.8%(175만 5346건)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통계연보는 국민이 누구나 쉽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누리집 ‘정책자료→통계→통계연보·주제별 통계’에서 전자파일로 제공된다.
하병필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은 "행정안전통계연보가 행정·안전분야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데이터 기반 정책수립과 학술연구를 지원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통계를 생산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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