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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마리화나 테마주’로 거론되는 우리바이오가 강세다. 최근 미국의 젊은 성인층의 마리화나(대마초)환각제 사용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미국 의회에서 이를 합법화 한다는 소식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우리바이오는 전일 대비 220원(+5.61%) 상승한 4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내 18∼30세 성인의 지난해 마리화나 사용률이 43%로 조사돼 1988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나이대의 8%가 지난해 환각제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환각제 사용 비율 역시 조사 이래 최고치라고 NIH는 덧붙였다. 마리화나 전자담배 사용률 역시 2020년 감소했다가 지난해 12%로 증가했다.
현재 미국의 경우 상당수 주(州)에서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하고 있다. 50개 주 중 37개 주와 워싱턴DC는 마리화나의 의료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18개 주와 워싱턴DC는 비의료적 사용도 허가하고 있다. 이에 최근 미 연방하원은 지난 4월 마리화나를 유통하거나 소지한 사람에 대한 처벌 조항을 삭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상원에서도 민주당이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연방 차원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식품의약국(FDA)에 담배나 술처럼 마리화나를 모니터링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의료용 대마를 개발중인 우리바이오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바이오는 현재 LED 광 스펙트럼을 통해 대마의 생산을 촉진하고 CBD 성분을 높이는 전용 조명시스템 도입으로 재배 비용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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