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소재 모든 학교들이 2학기에도 정상등교와 대면수업 실시를 원칙으로 운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2학기 유·초·중등·특수 학사 방안'을 발표했다.
시 교육청은 올해 2학기 모든 학교에 대해 정상등교 및 대면수업 실시 원칙을 고수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일상적 교육활동과 교육회복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5개 학교는 수해피해로 인해 학사운영을 조정한다.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심각할 시에는 학급·학년·학교 단위의 학사운영이 가능하다. 이는 교내 재학생 신규확진비율 3% 내외, 학년 또는 학급 내 학생 등교중지비율 15% 내외 등을 기준으로 한다.
또 학교별로 개학 전·후 총 3주간 ‘집중방역점검기간’이 운영된다. 방과후학교와 돌봄은 학사와 연계해 정상 운영된다.
2022학년도 초등학교 총 교외체험학습 일수는 전체 수업일수의 30% 이내로, 중등은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학칙으로 정해야 한다.
확진자의 7일 의무격리 유지에도 확진학생의 중간·기말고사 응시 지원 방침은 최대한 유지하되, 확진학생·교직원의 발생추이 모니터링 및 교육부·교육청·방역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9월 중으로 최종 결정안을 안내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비강(코 안) 키트가 108만1520개, 타액 키트가 4만7033개의 신속항원키트를 학교에 지원하기로 했다. 학생과 교직원에게 각 2개씩 신속항원키트가 배부된다. 타액 키트는 비강 검사를 어려워하거나 고통을 호소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학교 방역인력은 유치원 2명, 초·중·고 4~6명씩 지원되며 특수학급과 과대학교 등에는 1명씩 추가된다. 또 325억7083만원을 투입해 1학기와 동일하게 학교 방역인력 총 9055명을 지원한다
조 교육감은 "2학기 개학을 앞둔 서울교육공동체가 가장 힘을 쏟고 있는 과제는 여전히 우리 아이들을 위협하는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것을 막는 일"이라며 "시 교육청은 코로나 위기 동안 깊어진 학습과 돌봄의 공백이 우리 아이들에게 남긴 상처를 씻고 더 질 높은 공교육을 향한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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