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취임 이후 100번째 현장 방문 …“현장소통 이어갈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3 12:29

수정 2022.08.23 12:29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김학도 이사장이 취임 이후 100번째 현장방문으로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거양금속 사업장을 찾아 미래차 전환 분야 구조혁신 지원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진공은 올해 신규로 디지털화·탄소중립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신사업 전환을 돕는 구조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구 지역에서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전기·수소 등 미래형 자동차 분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김학순 거양금속 대표 등 대구지역 미래차 전환을 모색하는 중소벤처기업인 8명을 비롯해 대구시 미래모빌리티과장,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중진공은 올해 구조혁신 대응수준 진단 740건과 맞춤형 컨설팅 1019건을 진행했다”며 “현재까지의 사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미래차 전환 기업의 애로사항 파악 및 구조혁신 컨설팅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지원제도를 개선하고자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외국인 근로자 등 인력수급 문제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생산 애로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납품단가 미반영 문제 △미래차 관련 정부 지원사업 정보 공유 필요성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중진공은 구조혁신 지원사업의 후속 관리와 정책연계 강화를 위해 구조혁신 정책매니저 63명을 위촉하고, 대구·경북 지역 매니저 10명을 대상으로 위촉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베벨기어 등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거양금속 생산 현장을 방문해 미래차 전환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 최일선에서 고객이 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집행을 위해 현장소통을 이어가겠다"며 "이날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해 중소벤처기업이 자동차산업 침체와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 ‘3고(高)’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차 전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2020년 5월 19일 취임 첫날부터 경남 김해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기업을 방문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기업 현장과 정책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고객 중심 경영’을 줄곧 강조해왔다.
이를 실천하고자 지난 2년 간 100곳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중소벤처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를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해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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