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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림 부모 "김연아가 대궐집 사줬다? 사실무근…아들 속상해 해"

뉴스1

입력 2022.08.23 14:30

수정 2022.08.23 14:34

김연아(왼쪽, 뉴스1DB)와 고우림(인스타그램) ⓒ 뉴스1
김연아(왼쪽, 뉴스1DB)와 고우림(인스타그램)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피겨퀸' 김연아(32)의 예비신랑인 가수 고우림(27)의 부모가 결혼 발표 이후 나온 여러 추측으로 인해 속상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23일 여성지 여성조선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고우림의 부모님은 아들과 김연아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많은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면서도 "결혼 발표 이후 아들(고우림)이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다"라고 했다.

이에 따르면 고우림의 부모님은 "아이들이 3년간 만나면서도 나쁜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 참 감사하다"라면서 "(김)연아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으니까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가 안 좋은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알려지고 나니 다들 축하한다고 인사도 해주시고 악플도 없는 편이라 다행"이라고 했다.

고우림의 아버지는 대구 지역에서 개척 교회를 운영하는 목사로,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고우림 집안에 대한 많은 추측이 나온 바 있다.

고우림의 부모는 여성조선에 "교회도 임대이고 우리 이름으로 된 집도 없다"라며 "유튜브에 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는 둥 그런 말이 나오는데 정말 사실이 아니다"라며 "결혼 전에 집을 사려고 했는데 때를 다 놓쳤다, 결혼하고 나서 집을 사면 그런 소리를 들을까봐 그냥 있는 그대로 살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유튜브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진짜인 것처럼 나가니까 아이(고우림)가 굉장히 속상해 했고, 그러니까 정말 마음이 아팠다"라고 했다.

또 아직 상견례는 하지 못한 상태라며,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갔을 때 (김연아의 부모) 얼굴만 봤고 곧 상견례를 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오는 10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달 결혼을 발표하며 "지난 2018년 아이스쇼 무대를 게기로 처음 만나 3년간 교제한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여자 싱글 부문 4대 국제 대회 그랜드슬램을 사상 최초로 달성한 '피겨 퀸'이다.
지난 '2014 올댓스케이트 아이스 쇼'를 끝으로 선수 공식 은퇴를 선언한 뒤, 현재도 주기적으로 링크(스케이트장)에 나가 후배 선수들을 가르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김연아의 예비 남편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김연아보다 다섯 살 연하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고우림은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지난 2017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 출연해 인기를 끌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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