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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외로움 고립감 해소 위한 학계, 문화계 토론회 개최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3 15:17

수정 2022.08.23 15:17


영국 외로움 사회적 문제..2018년 외로움부 설립
[파이낸셜뉴스]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장현경 제작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장현경 제작


심리학계와 문화예술계 현장 전문가들이 코로나19로 증가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1차 외로움·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사회적 관계 촉진을 위한 포럼’은 한국심리학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정서적 취약성이 증가하고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 4월부터 ‘외로움 및 사회적 고립감 사례관리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 시범사업을 토대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문화예술, 체육, 인문 프로그램 등을 매개로 하는 다양한 실행방안을 모색한다.

영국의 경우 외로움과 고독을 개인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보고 2018년 1월 ‘외로움부’(Ministry of Loneliness)를 만들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총신대학교 조현섭 교수는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한 사업’을 주제로 서울 동작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2년 외로움·사회적 고립감 관리 시범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립대학교 신인철 교수는 ‘외로움 및 사회적 고립감 대응 정책의 국내외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영국과 일본의 사례를 통해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진단햇다.


이후 경기대 이수정 교수,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노준석 본부장, 중앙대학교 백남영 교수 등이 주제발표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문체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시사점과 실행방안을 검토해 사회적 관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거점을 지정하고 이를 2026년까지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인문 상담과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에 대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국정과제로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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