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아내 김혜경씨, 5시간 경찰 조사
"법인카드 쓴 적 없어..부당사용 용인 아냐"
"고통 겪는 아내, 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
"법인카드 쓴 적 없어..부당사용 용인 아냐"
"고통 겪는 아내, 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는 이날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5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 후보는 김씨가 조사를 받고 귀가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가 오늘 법인카드유용 혐의로 5시간 경찰조사를 받았다. 130회가 넘는 압수수색과 방대한 수사자료, 장기간의 수사에 경찰관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며 운을 뗐다.
그는 "조사에서 아내가 카드를 쓴 적이 없고, 카드는 배 모 비서관이 쓴 사실도 확인됐다"면서 "아내는 배씨가 사비를 쓴 것으로 알았고, (자신 몫의) 음식값을 줬다는 점도 밝혔다"고 했다.
이어 "배씨가 전달했다는 음식은 16건 180만원이었다고 한다"며 "적은 돈이 아니고 불법 유용에 가담했다면 큰 잘못"이라고 했다.
다만 이 후보는 "(아내가) 음식점에서 선거 카드로 자신의 몫 2만6천원을 냈고, 배씨와 제보자 A씨가 동석자 3인의 몫 7만8000원을 아내와 수행 책임자 변호사에게 숨기며 법인카드로 냈음을 보여주는 통화 녹음을 지적했는데 경찰은 이에 관해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법인카드를 쓰거나, 부당사용을 지시하거나, 부당사용을 알면서 용인한 것도 아닌데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고통을 겪는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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